[스포티비뉴스=화천, 장우영 기자] 그룹 빅뱅 멤버 대성(28, 본명 강대성)이 팬들의 따뜻한 응원 속에 이기자 용사로 거듭 났다.
대성은 13일 오후 2시, 강원도 화천 육군 27사단 이기자 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 이곳에서 5주간 기초군사훈련 후 자대 배치를 받는다.
이른 아침부터 팬들이 대성을 응원하기 위해 모였다. 국적도 다양했다. 국내 팬은 물론,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전역에서 팬이 모였다. 특히 일본에서 온 팬의 비중이 높았는데, 이를 통해 대성의 일본 인기를 짐작할 수 있었다. 팬들은 “기다릴게”, “잘 다녀와”, “몸 건강히 다녀와”,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 등의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대성을 기다렸다.
오후 1시30분께 모습을 드러낸 대성은 검은색 모자도, 검은색 마스크도 하지 않았다. 이는 대성에 앞서 입대한 지드래곤, 태양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대성은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을 향해 팔을 크게 들어 인사했고, 마련된 포토존에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대성은 “몸 건강히 잘 다녀오도록 하겠다. (팬 여러분) 사랑한다”고 짧은 소감을 전한 뒤 신분확인절차를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대성의 입대는 빅뱅 멤버 중 네 번째다. 앞서 맏형 탑(30, 본명 최승현)이 사회복무요원으로 용산구청에서 대체 복무 중이다. 지드래곤(29, 본명 권지용)은 지난달 27일 3사단 백골부대 신병교육대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는 중이며, 태양(29, 본명 동영배)도 지난 12일 6사단 청성부대 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 막내 승리(27, 본명 이승현)는 올 상반기 예정된 솔로 활동 후 입대 예정이다.
대성의 입대로 빅뱅 완전체는 2020년에나 볼 수 있게 됐다.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YG엔터테인먼트는 오늘(1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신곡 ‘꽃길’을 발매한다. ‘꽃길’은 빅뱅이 처음부터 입대를 염두하고 만든 곡으로, 지드래곤과 탑이 직접 가사를 써 깊은 여운을 전한다.
한편, 대성은 오는 2019년 12월 전역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