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현 ⓒ GettyI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 한체대, 세계 랭킹 26위)이 BNP 파리바오픈 16강에 진출하며 아시아 최고 세계 랭킹을 예약했다.

정현은 13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남자 프로 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 인디언웰스 오픈 단식 3회전에서 세계 랭킹 15위 토마스 베르디흐(32, 체코)를 세트스코어 2-0(6-4 6-4)으로 이겼다.

이번 대회 16강에 진출한 정현은 랭킹 포인트 90점을 얻었다. 현재 세계 랭킹 26위인 정현은 다음 주 19일 발표되는 ATP 세계 랭킹 순위에서 24위로 뛰어 오른다.

정현은 BNP 파리바오픈에 불참한 니시코리 게이(28, 일본, 세계 랭킹 25위)를 제치고 아시아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다.

니시코리는 2014년 US오픈에서 준우승했다. 그는 아시아 선수로는 역대 최고 순위인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지난해 부상으로 주춤한 니시코리는 아시아 최고 랭킹을 정현에 넘겨주게 됐다.

정현은 16강에서 세계 랭킹 34위 파블로 쿠에바스(우루과이)를 만난다. 만약 정현이 쿠에바스를 꺾고 8강에 진출할 경우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7, 스위스)를 만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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