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재명.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유은영 기자] 배우 유재명이 드라마 '라이프'에 합류했다. 이로써 조승우에 이어 유재명까지 이수연 작가와 두 번째 호흡을 맞춘다.

JTBC 새 드라마 '라이프(가제)'(극본 이수연, 연출 홍종찬) 제작진은 14일 유재명이 합류한다고 밝혔다. '라이프'는 '비밀의 숲'으로 탄탄하고 짜임새 잇는 필력을 인정받은 이수연 작가의 두 번째 작품이다.

앞서 이동욱이 대학병원 응급의료센터 전문의 예진우 역을 맡았고, 조승우가 대학병원 총괄 사장 구승효 역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유재명은 대학병원 흉부외과 센터장 주경문 역을 맡아 깊이 있는 연기로 극의 완성도를 높인다.

유재명이 연기하는 주경문은 흉부외과 센터장이지만 사실상 병원 내 이방인 같은 인물이다. 적자 운영으로 흉부외과의가 줄어드는 냉정한 현실에 안타까워하는,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진 진짜 의사다. 생명을 다루는 병원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자신과 다른 철학을 가진 구승효와 첨예하게 대립하며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

눈길을 끄는 점은 앞서 출연을 확정한 조승우에 이어 유재명까지 이수연 작가와 두 번째 호흡을 맞춘다는 점이다. 조승우와 유재명은 지난해 방송된 '비밀의 숲'에 출연했다. 조승우는 황시목 역으로, 유재명은 이창준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비밀의 숲'은 케이블 채널 tvN에서 방송됐음에도 시청률 4% 이상을 기록하며 꾸준히 사랑받았다. 특히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찬사를 받으며 종영했다.

탄탄한 극본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수연 작가다. 시청자뿐만 아니라 조승우, 유재명 등 배우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기에 이같은 캐스팅이 가능했다. 신인 작가의 첫 작품, 그리고 그 작가의 차기작까지 함께하는 조승우, 유재명이 보여줄 명품 연기 또한 기대를 모은다.

유재명은 "역시 깊이감이 다른 대본이라고 생각했다. 좋은 작품에 합류하게 되어 즐겁다. 무엇보다 좋은 인연을 함께했던 홍종찬 감독, 이수연 작가와 다시 작업할 수 있어 기쁘다. 조승우와의 재회 역시 설레고 기대된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라이프'는 기존 의학 드라마와 달리 병원 내 권력과 욕망을 밀도 있게 그리는 의학 드라마다. 올 하반기 방송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