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렌시아 2군 경기를 뛰고 1군 훈련을 함께 하는 이강인 ⓒ발렌시아CF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레알마드리드의 이적 제안을 거절한 이강인이 알려진 것 보다 많은 유럽 클럽의 제안을 뿌리친 것으로 알려졌다. 발렌시아 지역 매체 플라사데포르티바는 이강인이 유럽의 유소년 선수 이적 시장에 ‘목표 선수’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플라사데포르티바의 보도에 따르면 레알마드리드가 여전히 이강인을 영입 리스트에서 빼지 않았고, FC바르셀로나도 예의주시하며 이강인의 성장세를 살펴보고 있다. 발렌시아는 이 같은 경쟁 클럽의 관심에서 이강인을 지키려 한다. 발렌시아는 레알마드리드의 제안이 온 지난 2017년 이강인과 재계약을 체결했고, 800만 유로(약 105억 원)의 바이아웃 금액을 설정했다.

이강인이 대한민국 19세 이하 대표 팀에 소집되고, 발렌시아 메스타야(2군)에 만 17세의 나이로 입성, 1군 훈련에도 부름을 받으며 스페인 내 명성이 높아졌다. 발렌시아는 이제 800만 유로 바이아웃 금액으로도 이강인을 지키기 어려워졌다고 판단했다. 계약 만료가 1년 남게 되는 2018년 여름이 오기 전에 이강인과 새로운 재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바이아웃 금액도 상향된다.




발렌시아는 팀의 방향을 우수 유소년 선수를 육성해 1군에 보내는 것으로 잡고 있다. 최근 팀 내 핵심 유망주와 재계약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강인이 다음 대상자로 알려졌다.

스페인 인터넷 스포츠 매체 골디히탈은 “이강인이 발렌시아의 아이콘이 되고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제안을 거절했다”는 기사를 냈다. 기사에 따르면 이강인은 맨유 외에도 아스널의 이적 제안을 거절했다. 플라사데포르티바도 이강인이 수 많은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이 1군 데뷔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지난 달 라리가 사무국에 이강인의 1군 경기 출전에 문제가 없는 지 문의했고, 가능하다는 답을 받았다. 

발렌시아 메스타야는 지난 주말 CD에브로와 2017-18 스페인 세군다B 디비시온(3부리그) 3조 29라운드 경기에 0-1로 졌다. 1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이 끝났다. 이강인은 이 경기에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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