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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S] '궁합' 이승기 "영화 메시지 공감해 출연…결국은 감정"

이은지 기자 yej@spotvnews.co.kr 2018년 03월 14일 수요일
▲ 영화 '궁합'에 출연한 배우 이승기. 제공|CJ 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영화 ‘궁합’은 이승기가 입대 전 촬영한 작품이다. 2년이 넘는 시간이 지났고, 그에 대한 우려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작품에 참여한 이승기 역시 이 같은 사실과 우려를 모르는 것이 아니었다.

과정이 어찌됐건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개봉 일주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엄청난 흥행은 아니었지만, 젊은 배우들이 의기투합한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의미 있는 성과다.

입대 후 단 하루도 쉬지 못한 이승기는 영화 개봉을 앞두고 진행하는 인터뷰도 어려웠다. 드라마 ‘화유기’ 촬영으로 바쁜 나날을 보냈고, 개봉 일주일이 지나서야 겨우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이승기는 “주변에서 걱정을 많이 한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음악에 빗대며 “음악도 마찬가지다. 트렌트가 바뀐다. 개봉을 하면서도 관객들에게 너무 많은 사랑을 받지 못해도 크게 아쉬워 하지 말자고 했는데, 괜찮았다. 2년 전 영화라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행이라고 했다. 자신이 군대에 있는 동안 개봉하지 않았던 것이 다행인 듯 했다. 개봉 일주일을 넘긴 시점에서 이승기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에 대한 이야기와 3년 전 자신을 마주한 느낌까지 들을 수 있었다.

◆ 이하 이승기와 나눈 일문일답.

Q. 개봉이 많이 미뤄졌다.

큰 이질감 없이 봤다. 2년 전 영화라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영화라는 것이 주연 배우의 홍보 여부에 차이가 나는 것 같다. 원래는 군대에 있을 때 개봉 예정이었지만, 내가 있을 때 개봉 한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 영화 '궁합'에 출연한 배우 이승기. 제공|CJ 엔터테인먼트

Q. 3년 전 얼굴을 보니 어떤가.

풍만한 볼 살을 볼 수 있는, 내 인생의 마지막 작품인 것 같다. 개봉 했을 때 외모적으로 이질감이 느껴지면 어쩌지라는 걱정을 했는데, 많은 편집과 공을 들인다. 큰 스크린에서 보니 그래도 괜찮았다.

Q. ‘궁합’을 선택한 이유가 무엇이었나.

시나리오가 재미있었다. 사극을 하고 싶었다. 장르 자체가 연기력을 더 요구하는 이미지가 있다. 준비가 조금 필요하다. ‘궁합’은 스토리가 탄탄 했고, 캐릭터가 중심만 잘 잡아주면 해가 되지 않는 연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을 갖고 참여했다.

Q. 연기를 해 보니 어땠나.

한복을 입고 연기해서 좋았다. 우리 나라만의 색, 한옥 등 전통을 가지고 재미있게 풀어낼 수 있는 것이 좋았다. 사극의 매력은 한복을 입고 연기하는 순간 캐릭터가 진중해 진다는 것이다. 한복의 결이나 색에 따라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것 같다.

Q. 영화 속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는데, 캐릭터의 중심을 어떻게 잡았나.

영화는 두 시간 안에 보여주는 작업이다. 너무 많은 것을 하면 정체성이 모호해질 수 있을 것 같았다. 서도윤이 말도 타고 액션도 하지만, 포커스는 역학이다. ‘장군을 해야지 왜 역학을 하냐’는 소리를 들을 만큼 하면 안된다는 생각이었다. 자제를 하고 조절을 했다.

Q. 서도윤을 연기하며 역술가를 많이 만나봤나.

맞다. 정말 많이 만났다. 그 전에는 사주나 그런걸 보지 않았고, 믿지도 않았다. 글로 공부하는 것 보다 그들을 실제로 보고 느끼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찾아갔다.

▲ 영화 '궁합'에 출연한 배우 이승기. 제공|CJ 엔터테인먼트

Q. 영화 속 메시지에 공감을 하는가.

그 메시지로 인해 이 영화를 선택했다. 영화를 보고 사랑에 대해 생각하기 보다는, 궁합을 맹신하면 안된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합은 있을 것이지만, 스스로 느끼는 감정이 중요하다. 사주팔자의 기질은 있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본인의 감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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