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토트넘)의 병역 문제는 국내 뿐아니라 해외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다.

손흥민은 최근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4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이다. 멀티골만 두 번 터뜨렸고 도움 1개도 올려 이 기간 동안 총 7골 1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계속되는 활약에 그에 대한 해외 언론의 관심도 높아졌다. 자연히 손흥민과 뗄 수 없는 병역 문제도 포착됐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15일(한국 시간) 손흥민의 병역 관련 문제를 집중 조명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두 시즌 동안 손흥민을 잃을 수 있다. 손흥민은 자신의 나라를 위해 돌아갈 수도 있는데 한국은 28세 이전까지 병역을 이행해야 한다. 손흥민은 아직 입대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한국 군대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군대에 따라 21개월에서 36개월까지 근무해야 한다. 한국 젊은이들은 모두 군대에 입대하는데 예외가 있다. 스포츠스타가 국제 대회에서 성적을 올릴 경우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아스'가 군 복무 기간에 대해 잘못 이해했는데 현역의 경우 육군은 21개월, 해군은 23개월, 공군은 24개월을 복무한다. 공익근무요원의 경우 24개월이다.

'아스'는 "손흥민은 2020년에 28세가 된다. 군대의 부름을 받으면 두 시즌을 뛰지 못한다. 손흥민이 한국 국가 대표로 뛸 수 있는 대회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한국이 디펜딩 챔피언인 아시안게임, 2019년에 열리는 아시안컵이다"라며 2020년에 입대를 한다면 뛸 수 있는 국제대회는 3개 뿐이라고 설명했다.

축구 선수로 병역 특례를 받을 수 있는 대회는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이다. 현실적으로 손흥민이 병역 특례를 받을 수 있는 기회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뿐이다. 2020년 도쿄 올림픽은 입대 나이와 걸치기 때문이 합류가 불가피하다.

한편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아시안게입 차출에 대한 협조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 대회인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당시 소속팀인 레버쿠젠이 차출을 거부해 합류가 무산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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