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와 준결승전을 앞두고 있는 한국 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표 팀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한국 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표 팀이 세계랭킹 1위 캐나다를 만난다.

한국은 15일 낮 12시 강릉 하키 센터에서 캐나다와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이날 승리할 경우 최소 은메달을 확보한다. 2014년 소치 패럴림픽 때 7위에 그쳤던 세계랭킹 한국은 홈에서 명예회복에 나선다.

준결승 대진은 B조 2위(2승 1패)인 한국이 A조 1위(3전 전승)인 캐나다와 상대하고 같은 날 오후 8시 B조 1위(3전 전승) 미국과 A조 2위 이탈리아(2승 1패)가 맞대결하는 방식이다.

한국이 결승 길목에서 만나는 캐나다는 이번 대회 최강 전력을 자랑한다. 캐나다는 1996년부터 시작된 9차례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가장 많은 4차례 우승했다. 이번 평창 대회에서 패럴림픽 3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미국의 세계선수권 3회 우승을 앞선다.

캐나다는 지난해 3월 강릉에서 열린 평창 패럴림픽 테스트 이벤트에서도 미국을 결승에서 꺾고 우승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대회 예선에서 공격력은 더욱 돋보였다.

A조 예선 1차전에서 스웨덴(6위)을 17-0으로 대파하더니 2차전에서 이탈리아(5위)를 10-0, 3차전에서 노르웨이(5위)를 8-0으로 각각 물리쳤다. 예선 3경기에서 35골을 넣을 동안 한 골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보였다.

스웨덴전에서 4골 2도움을 기록하는 등 3경기에서 6골 3도움을 몰아친 공격수 타일러 맥그리거와 5골 4도움을 작성한 리암 히키가 한국 수비수들의 경계 대상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 B조 예선에서 일본(10위)을 4-1, 체코(9위)를 연장 접전 끝에 3-2로 각각 꺾으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세계 2위 미국과의 3차전에서 0-8 완패를 당해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캐나다와는 지난해 12월 캐나다 월드챌린지 대회에서 만난 바 있다. 그 당시 한국은 예선 2차전 3-9 패배에 이어 플레이오프에서도 캐나다에 0-8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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