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로버트 휘태커(27, 호주)와 요엘 로메로(40, 쿠바)가 11개월 만에 다시 만난다.

UFC는 챔피언 휘태커와 도전자 로메로의 미들급 타이틀전이 오는 6월 1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UFC 225에서 메인이벤트로 펼쳐진다고 15일 공식 발표했다.

둘은 지난해 7월 UFC 213에서 잠정 타이틀을 놓고 맞붙은 적이 있다. 휘태커가 5라운드 종료 3-0 판정으로 이겨 오세아니아 파이터 최초로 UFC 챔피언벨트를 허리에 감았다.

휘태커는 지난해 12월 잠정 챔피언에서 정식 챔피언으로 올라갔다. 지난해 11월 UFC 217에서 마이클 비스핑을 꺾고 챔피언에 오른 조르주 생피에르가 한 달 뒤 건강 문제로 타이틀을 반납하면서다.

지난달 11일 UFC 221에서 루크 락홀드를 맞아 타이틀 1차 방어전을 가질 예정이던 휘태커가 포도상구균 감염으로 출전이 힘들어져 지난달 25일 UFC 온 폭스 28에서 데이비드 브랜치와 경기를 준비하던 로메로가 대체 선수로 나섰다.

로메로는 계체를 통과하지 못했으나, 락홀드를 3라운드 KO로 꺾어 타이틀 도전권을 차지했다.

휘태커의 전적은 19승 4패. UFC에서 8연승을 달리고 있다. UFC를 이끄는 새 세대 젊은 강자 가운데 하나다.

쿠바 자유형 레슬링 국가대표 출신인 로메로는 13승 2패 전적을 쌓았다. 2013년부터 UFC에서 9번 이겼다. 유일한 패배가 휘태커에게 당한 판정패다.

알리스타 오브레임과 커티스 블레이즈의 헤비급 경기, 클라우디아 가델라와 카를라 에스파르자의 여성 스트로급 경기, 조셉 베나비데즈와 서지오 페티스의 플라이급 경기가 UFC 225 대진표에 올라 있다.

시카고 토박이인 WWE 프로 레슬러 출신 CM 펑크가 UFC 두 번째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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