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민, 김이나, 양재웅, 윤종신, 소유, 원(왼쪽부터). 제공|채널A
[스포티비뉴스=유은영 기자] “출연자 캐스팅 때 내부 방침은 ‘제2의 장천, 배윤경을 찾지 말자’였습니다.”(이진민 PD)

‘하트시그널’이 시즌2로 돌아왔다. 시즌1의 성공을 이끌었던 장천, 배윤경 등의 출연자를 만날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관심이지만, 제작진은 ‘제2의 장천과 배윤경을 찾지 않으려 했다’고 했다. 새로운 출연자 모두 충분한 매력이 있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15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프로그램 연출을 맡은 이진민 PD를 비롯해 양재웅, 윤종신, 김이나, 이상민, 소유, 원 등이 참석했다.

‘하트시그널2’는 지난해 방송돼 인기를 끌었던 ‘하트시그널’의 두 번째 시즌이다. 남자 네 명, 여자 네 명 등 일반인 8인이 ‘시그널 하우스’에 입주해 ‘썸’을 펼치는 모습을 그린다. 양재웅, 윤종신, 김이나, 이상민, 소유, 원 등은 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시그널을 유추한다.

이 프로그램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시그널 하우스’에 입주하는 8인의 일반인 출연자다. 올해는 지원자가 많아 지원자 중 면접을 보고 캐스팅을 했다. 이진민 PD는 “면접을 통해 매력적인 출연자를 캐스팅했다”며 “목소리 등이나 혹은 연애를 했을 때 어떤 자세로, 어떤 마음으로 했던지를 중점적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이 PD는 출연자들 가운데 제2의 장천, 배윤경이 등장할 수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는 “‘제2의 장천, 배윤경을 찾지 말자’가 내부 방침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실 그런 사람은 없다. 지금 멤버들은 자기만의 매력이 있다. 많은 사랑받기를 기대한다”며 “시그널 유추자들도 이미 좋아하는 것 같다”고 했다.

▲ 이진민 PD. 제공|채널A

이 PD는 긴장하고 있음도 털어놨다. 그는 “시즌2 출연자들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직업을 가지고 있는지, 어떻게 인기를 끌 것 같은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면서도 “새로운 멤버들이 ‘장천보다 못해’ ‘배윤경보다 못해’ 이런 말을 들을까봐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출연자들은 시즌2의 성공도 자신했다. 김이나는 “만약에 다음 시즌을 또 하게 된다면 많은 분들이 볼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며 “‘하트시그널’은 호감의 진원지를 찾아가는 여정이다. 감정이 발전하는 순서도 드라마이기는 하지만, 호감이 어디서 어떻게 시작한 것인지를 알아가는 것도 흥미롭다”고 했다. 

윤종신 또한 “시즌1의 평범한 변호사였고 평범한 학생이었던 친구들이 시청자 박수를 받게 된 이유는 그들의 매력을 끄집어내 주는 제작진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의 말을 의미 있는 대사로 해석해주고, 저희도 발견하고 감동하는 과정을 ‘하트시그널’이 보여준다”며 이것이 시즌2의 성공으로도 이어질 것이라 확신했다. 오는 16일 오후 11시 11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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