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UFC 뉴스를 모아 전해 드리는 '이교덕의 굿모닝 UFC'가 돌아왔습니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아침에 찾아 뵙겠습니다.

라이트급→페더급→밴텀급?

프랭키 에드가는 라이트급에서 벤 헨더슨에게 두 번 지고 페더급으로 내려왔다. 페더급에서 조제 알도에게 두 번 졌고, 이번에 브라이언 오르테가에게 덜미를 잡혔다. 코치 마크 헨리는 에드가가 다시 한 번 체급을 낮추길 바란다. "에드가가 그러려고 하지 않겠지만, 난 그가 밴텀급 경기를 뛰는 걸 보고 싶다"고 말했다. "에드가는 체격이 비슷한 상대와 잘 싸웠다. 오르테가는 훨씬 커 보였다. 에드가는 그의 보폭 큰 스텝에 잡히고 말았다"고 분석했다.

맥켄지 던, 2개월 만에 또

지난 3일 UFC 222에서 애슐리 요더에게 판정승한 스트로급 맥킨지 던이 UFC 두 번째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5월 13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UFC 224에서 아만다 쿠퍼와 대결이 추진되고 있다. 던은 세계 주짓수 챔피언으로 "브라질은 제2의 고향"이라면서 UFC 224 출전을 바라 왔다. 던은 미국 출신이지만 영어 억양이 마치 브라질 사람 같다.

트래시 토크 없는 아름다운 세상

파브리시우 베우둠은 오는 18일 UFC 파이트 나이트 127을 앞두고 기분이 좋다. 트래시 토크가 없어서다. "좋은 분위기다. 난 알렉산더 볼코프에게 감정이 없다. 경기를 홍보하려고 독설하고 싶진 않다. 모두가 이 경기를 보고 싶어 한다. (서로를 공격하지 않고도) 표가 다 팔렸다. 내가 왜 이 친구에게 트래시 토크를 해야 하나?"라고 말했다. 베우둠은 볼코프가 선수 생활 초기에 함께 훈련한 적이 있다. "좋은 친구"라고 평가한다.

타이슨이니까 괜찮아

파브리시우 베우둠이 최근 영화 '킥복서: 복수(Kickboxer: Retaliation)'를 촬영하다가 코가 부러질 뻔했다고 TMZ와 인터뷰에서 밝혔다. 상대 배우(?)는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이었다고. "타이슨이 내 코를 때렸다. 사고였다. 난 배우지만, 그는 배우가 아니니까 괜찮다. 타이슨은 좋은 사람이다. 그런데 펀치는 매우 단단했다. 내가 거의 다운될 뻔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타이슨이지 않은가. 그러니 문제없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 마크 헨리 코치는 프랭키 에드가가 밴텀급으로 내려가 경기하길 바란다.

"제 점수는요"

지난주 웰터급 챔피언 타이론 우들리는 곧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종합격투기 훈련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이웨더를 2개월 반 동안 훈련시키면 웬만한 UFC 타격가들과 싸워 이기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메이웨더도 "곧 훈련에 들어간다"고 TMZ와 인터뷰에서 밝혔다. 하지만 우들리가 예상한 준비 기간보다는 더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마 6개월에서 8개월은 필요하지 않을까. 모든 면을 준비하고 싶다"면서 "내 레슬링은 10점 만점에 7점이다. 9점까지 끌어올려야 한다. 펀치야 10점 만점에 100점. 킥은 4점 정도다"라고 평가했다. 이거 진지한 건가?

케인 벨라스케즈 레슬링 훈련

지난 14일 UFC 페이스북 계정에 흥미로운 영상이 하나 올라왔다. 퍼거슨이 정강이 단련을 위해 쇠파이프를 차는 장면이었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퍼거슨만큼 강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일명 '케인 벨라스케즈식 훈련'이다. 누르마고메도프는 15일 인스타그램에 "오늘 벨라스케즈 스타일 훈련을 진행했다. 벨라스케즈, 우리를 가르쳐 줘서 고마워"라고 썼다. 오픈핑거글러브를 끼고 실전에 준하는 훈련을 소화하기도 했다. "작은 글러브로 훈련하는 건 정말 중요해." 퍼거슨과 누르마고메도프는 다음 달 8일 UFC 223에서 라이트급 타이틀전을 펼친다.

터질 듯한 근육

11전 11승의 미들급 파이터 파울로 코스타가 이두박근이 찢어지는 부상으로 다음 달 22일 UFC 파이트 나이트 128에 출전하지 못한다. 유라이아 홀은 새 상대를 찾아야 한다.

유일한 판정승을 KO승으로

지미 마누와는 오는 28일 UFC 파이트 나이트 127 얀 블라코비츠와 재대결에서 크게 얻을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출전 요청을 거부해 본 적이 없다. 계속 경기를 갖고 싶어 재대결을 수락했다. 블라코비츠에게 이겨도 얻을 게 없다. 난 4위고, 그는 12위다. 하지만 경기는 경기다. 패배의 두려움이 나를 채찍질한다"고 말했다. 마누와는 2015년 4월 UFC 파이트 나이트 64에서 블라코비츠에게 판정승했다. 20전 17승 3패 가운데 유일한 판정승이다.

"지난 패배 고마워"

밴텀급 유망주 톰 듀케노아는 14승 1패 1무효 전적으로 지난해 옥타곤에 입성했다. 패트릭 윌리암스를 TKO로 꺾고 11승 1무효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가 지난해 10월 UFC 216에서 코디 스테이먼에게 1-2로 판정패했다. 오는 28일 UFC 파이트 나이트 127에서 테리온 웨어와 맞붙는 듀케노아는 블러디엘보와 인터뷰에서 "모든 건 성장하고 바뀐다. 지난 상대에게 감사하다. 패배로 더 나은 파이터가 됐다. 실수를 통해 배웠다. 이제 새롭게 연승을 쌓아 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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