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김흥국이 성폭행 의혹을 반박한 가운데 피해자가 혐의를 끝까지 밝히겠다고 주장했다. 제공|MBC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가수 김흥국이 성폭행 의혹을 반박했지만 피해자 A씨가 이를 재반박했다. 첨예한 진실공방이 시작됐다.

지난 14일 김흥국이 성폭행 의혹에 휩싸였다. MBN ‘뉴스8’은 김흥국에게 성폭행 당했다는 피해자 A씨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A씨는 2년 전 보험 설계사로 일했던 당시 술을 마신 뒤 호텔에서 눈을 떴고, 알몸 상태로 김흥국과 누워있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두 번째 성폭행도 있었으며, 당시 목격자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흥국은 성폭행 의혹에 즉시 반박했다. 호텔에 간 사실도 없다면서 사실무근을 주장한 김흥국은 15피해자 A씨가 주장하는 성폭행이나 성추행도 없었고, 성관계도 없었다. 오히려 불순한 의도로 접근했다는 정황 증거가 많다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김흥국은 지인의 소개로 A씨를 만났지만 미대교수가 아닌 보험 설계사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소송비용으로 15000만원을 빌려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김흥국은 처음 만남부터 의도된 접근이라고 의심하게 됐다A씨가 자신의 지인에게도 돈을 빌리려 한 정황과 필요할 경우 모든 메시지를 공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 김흥국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가 혐의를 끝까지 밝히겠다고 주장했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김흥국의 성폭행 의혹 부인과 법적 대응에 대해 A씨도 물러서지 않았다. A씨는 15일 방송된 MBN ‘뉴스8’에서 김흥국의 혐의를 끝까지 밝히겠다는 뜻을 보였다.

먼저 A씨는 처음부터 자신이 보험 설계사라는 사실을 공개했다면서 호텔 CCTV를 확인하면 (김흥국이) 제 손목을 끌고 들어간 기록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거액을 요구했다는 김흥국의 말에는 돈이 없지 않다. 사과를 하지 않으니 금전적으로라도 하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금액을 요구한 적도, 돈을 받을 마음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A씨는 너무 화가 난다. 반박할 줄은 몰랐다. 끝까지 밝혀내겠다며 변호사를 선임해 김흥국을 고소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흥국은 결백을, A씨는 혐의를 끝까지 밝히겠다고 주장하면서 첨예한 진실공방이 펼쳐지고 있다. 양 측 모두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강경한 모습을 보이면서 본격적인 다툼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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