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민송 ⓒ KLPGA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브루나이에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을 선수는 누가될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18 시즌 세 번째 대회 브루나이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7억원)이 17일부터 사흘간 브루나이에 위치한 엠파이어 호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는 KLPGA 투어를 대표하는 김지현(27,한화큐셀)과 이정은6(22,대방건설), 최혜진(19,롯데) 등은 출전하지 않지만 하민송(22, 롯데) 등 총 102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우승 사냥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선수는 하민송이다. 지난주 막을 내린 한국투자증권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에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한 하민송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컵을 품에 안겠다는 각오다.

하민송은 “3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컸다. 마지막 날 퍼트가 아쉽긴 했지만 아직 시즌 초반이고 기회는 많다고 생각한다”며 “지난주 아쉬웠던 것은 잊고 이번 대회에서도 해왔던 것처럼 열심히 한다면 다시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코스에서 처음 경기를 치르게 될 하민송은 “아직 코스를 경험해보지 않아 모르겠지만 바람이 생각보다 강한 편이라 안정적이고 정확한 샷을 구사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며 “이번 대회의 목표는 일단 20위권으로 잡았지만 기회가 온다면 놓치지 않겠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시즌 마지막 대회인 ADT캡스 챔피언십 2017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지한솔(22, 동부건설)은 이번 대회에서 KLPGA투어 통상 2승째를 노리고 있다.

지한솔은 “아직 1경기 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지난 시즌에 비해서 퍼트가 많이 안정된 것 같다”며 “코스를 확인해봐야 알겠지만 지난주처러만 경기를 펼친다면 목표로 삼은 시즌 1승과 KLPGA투어 통산 2승을 달성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해 경기를 치르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외에도 오지현(22, KB금융그룹), 이승현(27, NH투자증권), 장수연(24, 롯데) 등 지난 시즌 우승자들이 이번 대회에 출전하며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고 2017시즌 드림투어 상금왕으로 화려하게 정규투어에 복귀한 이솔라(28, 유진케미칼)와 지난 시즌 정규투어 신인왕에 빛나는 장은수(20, CJ오쇼핑)도 다크호스로 꼽히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중국여자프로골프(CLPGA)투어와 브루나이골프협회(BDGA)가 함께 공동 주관 대회로 열리는 만큼 해외 선수들이 대거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하민송 ⓒ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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