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이 손쉽게 8강행을 확정 짓고도 환하게 웃지 못했다. 필리피 루이스 부상 걱정 때문이다.

아틀레티코는 16일(한국 시간) 러시아 로코모티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로코모티브 모스크바를 5-1로 꺾었다.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둔 아틀레티코는 1·2 합계 1-8로 8강에 올랐다.

아틀레티코는 선제골을 넣으면서 분위기를 달궜고, 후반 4골을 몰아 넣으며 낙승을 거뒀다. 페르난도 토레스는 오랜만에 멀티 골을 신고하면서 승리에 일등공신이 되기도 했다.

경기 후 스페인 아스에 따르면 시메오네 감독은 토레스를 칭찬했다. "헌신적인 선수"라면서 "팀 동료들과 같이 좋은 경기를 펼쳤다. 늘 그렇듯, 긴장을 결코 풀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그리즈만이 파울을 얻어) 페널티킥이 선언될 때 자신감이 보였다. 토레스가 경기에 임하는 자세는 늘 동기부여를 준다"고 덧붙였다.

시메오네는 8강행에도 걱정이 앞섰다. 필리피 루이스 부상 때문이다. 루이스는 후반 상대 선수와 충돌 이후 고통을 소호하며 교체 아웃됐다. 시메오네는 "큰 문제가 아니라고 기대를 하고 있다. 하지만 걱정스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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