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소율이 원챔피언십 토너먼트에 출전한다. ⓒ맥스FC 제공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맥스FC(MAX FC) 여성 파이터 김소율(24, 평택 엠파이터짐)이 아시아 종합격투기 단체 원챔피언십(ONE Championship)에 진출한다.

맥스FC는 "김소율이 오는 31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원챔피언십 원워리어시리즈(One Warrior Series) 여성 아톰급 16강 토너먼트에 출전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원워리어시리즈는 리치 프랭클린 원챔피언십 부대표가 유망주 발굴을 위해 실시하는 TV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여러 아시아 도시에서 트라이아웃을 거쳤다. 토너먼트는 약 8개월 동안 진행된다.

김소율은 맥스FC 대표 선수 자격으로 원챔피언십 케이지에 오른다. 맥스FC 경기 일정과 중복되지 않은 선에서 토너먼트를 치른다.

김소율은 실력과 외모를 겸비한 여성 파이터로 인지도를 쌓고 있다. 160cm 52kg의 체격으로 종합격투기와 입식격투기에 걸쳐 4연승을 달리고 있다.

김소율은 "먼저 좋은 기회를 허락해 준 맥스FC 측에 감사드린다"며 "최선을 다해 세계의 강자들과 겨뤄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포부를 나타냈다.

김소율은 입식과 종합을 오가며 2018년을 바쁘게 보낼 전망. 

이미 지난해 11월 마카오 저스트 챌린지에서 종합격투기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고, 지난 3일 맥스FC 11에서 최하늘에게 판정승했다.

원워리어시리즈와 함께 저스트 챌린지 4강 토너먼트 출전도 앞두고 있다. 

국내 최대 입식격투기 단체 맥스FC는 여러 스타 파이터를 발굴해 해외 무대에 진출시킬 계획이다. 김소율의 원챔피언십 진출은 첫 번째 결실이다.

원챔피언십은 올해 한국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오뚝이' 김대환을 필두로 안젤라 리와 크리스찬 리 남매, 재미교포 정진수(케빈 정) 등 여러 한국계 파이터들을 내세울 계획.

로드FC와 계약 문제를 놓고 갈등 중인 송가연도 법적인 문제가 해결되는 대로 원챔피언십에 합류할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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