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미언 릴라드(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의 데미언 릴라드(27, 191cm)를 칭찬했다.

르브론은 16일(이하 한국 시간) 'NBC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릴라드는 리그의 슈퍼스타 중 한 명이다"라며 칭찬했다.

릴라드는 이번 시즌 가장 뜨거운 화력을 뽐내는 선수 중 한 명이다. 평균 26.8점 4.5리바운드 6.6어시스트 1.0스틸 FG 44.5% 3P 37.8%를 기록 중이다. 득점 리그 5위에 오를 정도로 존재감이 뛰어나다.

후반기 기세는 더 놀랍다. 올스타전 이후 10경기에서 평균 30.5점 3P 41.5%를 기록 중이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와 후반기 10경기 모두 승리로 이끌고 있다. 포틀랜드는 11연승을 질주, 서부 콘퍼런스 3위를 지키고 있다.

릴라드는 지난 시즌보다 성장했다. 평균 득점은 0.1점 줄었지만 어시스트는 0.7개 늘었다. 야투 성공률과 3점슛 성공률도 상승했다. 팀 내 비중은 그대로지만 효율이 올랐다는 이야기다. 

팀 성적도 좋아 MVP 후보에 이름을 올려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마이애미 히트의 에릭 스포엘스트라 감독도 지난 13일 ESPN과 인터뷰에서 "현재 리그에서 릴라드보다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선수가 누가 있는지 모르겠다. 그는 팀을 승리로 이끌고 있다. MVP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어야 한다"라며 릴라드를 지지했다.

릴라드는 그동안 실력에 비해 많은 관심을 받지 못했다. 올스타에도 쉽게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묵묵히 기량을 갈고닦은 결과 현재 리그 정상급 경기력을 자랑 중이다. 과연 릴라드는 시즌을 어떻게 마무리할까. 슈퍼스타의 존재감을 정규 시즌과 플레이오프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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