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쓰리 빌보드' 스틸. 제공|이십세기폭스 코리아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영화 '쓰리 빌보드'가 프란시스 맥도맨드의 연기를 확인할 수 있는 미공개 스틸을 공개했다.

영화 '쓰리 빌보드'는 모두가 잊어버린 딸의 살인 사건의 범인을 찾기 위해 대형 광고판에 도발적인 메시지로 이목을 집중시켜 세상과 뜨겁게 사투를 벌이는 한 엄마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공개된 올해의 캐릭터 ‘밀드레드’의 미공개 분노 3종 스틸은 영화의 개봉을 기다려온 많은 관객들의 기대를 만족시키기 충분하다. 밀드레드가 풀리지 않은 딸의 사건의 책임자로 빌보드 광고를 통해 지목한 윌러비 서장은 마을에서 신망이 높은 인물이다. 치과 치료를 받으러 간 밀드레드는 더 이상 경찰 서장 윌러비와 맞서지 말고 사건에 대해서 입을 다물 것을 강하게 요구하며 자신을 위협하는 치과 의사에게 폭발하는 카리스마와 순발력으로 맞선다. 

뿐만 아니라 빌보드 광고가 세간의 주목을 끌고 TV 방송국과의 인터뷰로 화제가 되자, 아들 로비가 다니는 학교 학생들은 그녀와 아들에게 비난을 퍼붓는다. 밀드레드는 자신과 아들을 공공연히 손가락질하는 학생들에게 보란 듯이 넘치는 위트와 상대를 가리지 않는 분노로 응수한다. 

마지막으로 그에게 딸의 사건을 알리고 분노를 표현할 수 있는 처음이자 유일한 방법이었고 그의 전부였던 세 개의 광고판을 비난하는 세상을 향해 물불 가리지 않는 태도로 맞서며 관객들에게 가슴이 뜨거워지는 통쾌함까지 선사한다.

"블랙 코미디 속에 유머와 절망에 대한 투쟁으로 긍정적인 면을 찾아 슬픔을 누그러뜨리려고 했다"는 마틴 맥도나 감독의 이야기 처럼 '쓰리 빌보드'는 딸을 잃은 엄마의 세상에 대한 분노 속에 유머와 위트를 적절하게 균형을 맞춰 관객들에게 영화적인 재미를 더욱 크게 전한다.

'쓰리 빌보드'는 현재 극장 상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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