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글 임정우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80승을 달성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우즈는 16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PGA투어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90만 달러)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는데요.

우즈는 단독 선두 헨릭 스텐손(스웨덴)에게 4타 뒤진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리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우즈가 이날 경기를 치른 베이힐 골프클럽은 그동안 8승을 거둔 약속의 땅으로 대부분 좋은 성적을 기록했는데요. 허리 부상으로 인해 2013년 이후 4년 만에 이 대회에 다시 출전했지만 우즈는 이번에도 코스와 찰떡 궁합을 자랑했습니다.

▲ 타이거 우즈 ⓒ GettyImages

우즈가 이날 4언더파를 기록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퍼트입니다. 지난주 말썽을 부리던 퍼트가 이번 대회에서 살아나자 우즈의 성적도 좋아졌습니다. 이번 대회 첫날 상위권에 자리한 우즈는 2017-2018 시즌 첫 우승이자 PGA투어 통산 80번째 우승에 도전합니다.

단독 선두에는 스텐손이 자리했습니다. 대회 첫날 8언더파를 몰아친 스텐손은 공동 2위 애론 와이즈, 타일러 구치(이상 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안병훈(27, CJ대한통운)이 가장 선전했습니다. 안병훈은 이날 버디 8개와 보기 4개를 묶어 4타를 줄였고 우즈, 패트릭 리드(미국) 등과 공동 7위에 자리했습니다.

한편 김시우(23, CJ대한통운)와 배상문(32), 강성훈(31, CJ대한통운)은 대회 첫날 100위권 밖으로 밀려나며 컷 통과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사진] 타이거 우즈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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