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헨릭 스텐손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헨릭 스텐손(스웨덴)이 이틀 연속 선두에 자리하며 우승 기회를 잡았다.

스텐손은 17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90만 달러)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작성했다.

중간 합계 11언더파를 기록한 스텐손은 동타를 이룬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첫날 8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로 나섰던 스텐손은 둘째 날 경기에서도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낚아채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출발한 스텐손은 전반에 모두 파를 기록하며 타수를 유지하는 데 만족했다. 그러나 스텐손이 후반에 힘을 내기 시작했다. 스텐손은 5번 홀부터 7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낚았고 다시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스텐손은 나머지 홀에서 파를 잡아냈고 최종 합계 11언더파 공동 선두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PGA투어에서 통산 6승을 차지한 스텐손은 이번 대회 첫날에 이어 둘째 날에도 선두에 이름을 올리며 약 7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스텐손의 마지막 PGA 투어 우승은 2017년 8월 윈덤 챔피언십이다.

또 한명의 공동 선두 디섐보는 이날 6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보기는 단 두 개로 막고 버디 6개와 이글 1개를 묶어 6언더파를 몰아친 디섐보는 최종 합계 11언더파를 만들었고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안병훈(27, CJ대한통운)도 선전했다. 이틀 연속 68타를 적어내며 중간 합계 8언더파를 만든 안병훈은 공동 선두 그룹에게 3타 뒤진 단독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안병훈은 이날 선두권으로 도약하며 혼다 클래식(공동 5위)에서 거둔 올 시즌 최고 성적을 경신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였다.

한편 김민휘(26, CJ대한통운)와 김시우(23, CJ대한통운), 배상문(32)은 부진하며 컷 통과에 실패했다.

[사진] 헨릭 스텐손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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