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주축 선수 케빈 듀란트(왼쪽)와 스테픈 커리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힘겨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서부 콘퍼런스 1위가 쉽지 않아 보인다.

골든스테이트는 1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시즌 미국 프로 농구(NBA) 새크라멘토 킹스와 홈경기에서 93-98로 졌다.

전력의 핵심인 스테픈 커리와 케빈 듀란트, 클레이 톰슨의 공백이 컸다. 경기 도중 발목을 다친 커리와 엄지손가락 골절로 경기에 뛰지 못하고 있는 톰슨, 갈비뼈 이상으로 약 2주간 출전할 수 없는 듀란트. 이 세 명이 빠지면서 골든스테이트는 디펜딩 챔피언 다운 위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서부 콘퍼런스 2위다. 1위를 달리고 있는 휴스턴 로케츠와 2.5경기 차다. 현재 서부 13위로 올해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새크라멘토를 잡고 휴스턴을 추격해야 했으나 오히려 경기 차가 더 벌어졌다.

1쿼터를 36-29로 앞선 채 마친 골든스테이트는 2쿼터 들어 역전을 허용하는 등 엎치락뒤치락하는 경기를 벌였다. 전반을 59=57로 리드한 채 끝냈다.

그러나 3쿼터에도 접전이 이어졌고 75-75, 동점 상황에서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들어 퀸 쿡과 드레이먼드 그린의 외곽슛으로 역전과 동점을 만들며 새크라멘토와 맞붙었다. 그러나 경기 막판 파울로 자유투를 내주고 덩크슛까지 허용하면서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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