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베테랑' 홍란(3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브루나이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7억원)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홍란은 17일 브루나이 엠파이어호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대회 첫날 7타를 줄인 홍란은 단독 2위 오지현(22, KB금융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2005년부터 KLPGA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홍란은 이번 대회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서며 2010년 6월 이후 약 7년 9개월 만에 통산 4승째를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홍란의 마지막 우승은 2010년 6월 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이다.
단독 2위에는 오지현이 자리했다. 오지현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였고 선두권에 포진하며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공동 3위에는 지난해 신인왕 장은수(20, CJ오쇼핑)와 이정민(27 ,BC카드) 등이 위치했고 이승현(27, NH투자증권)과 이소영(21, 롯데) 등이 공동 7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편 지난 시즌 KLPGA투어 전관왕 이정은(22, 대방건설)과 2018년 첫 대회 한국투자증권 챔피언십 우승자 장하나(26, BC카드)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번 시즌 신설된 브루나이 레이디스 오픈은 KLPGA투어와 중국여자프로골프협회(CLPGA), 브루나이골프협회(BDGA)와 함께 공동 주관하는 대회다.
[사진] 홍란 ⓒ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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