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7일(이하 한국 시간) 에이튼이 애리조나대학을 떠나 2018 NBA(미국 프로 농구) 신인 드래프트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튼은 ESPN과 인터뷰에서 "애리조나에서 많은 것을 배웠고 여러 관계를 맺었다. 이 팀은 내가 진심으로 사랑했던 유일한 팀이다. 애리조나의 일원이 되는 건 놀라운 일"이라고 소속 팀인 애리조나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이어 "이 일은 지금 당장 하는 게 옳다고 생각했다. NBA에 진출할 준비가 됐다. 이번 여름까지만 학교를 다니고 드래프트에 참가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NBA 드래프트 참가를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이다. 에이튼은 고등학교 졸업 직후 가족과 상의한 끝에 프로 도전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고 알렸다.
에이튼의 포지션은 센터다. 큰 키와 건장한 체격, 뛰어난 운동 능력으로 대학 무대를 장악했다. 1학년인데도 올 시즌 경기당 평균 33.5분을 뛰며 20.1득점 11.6리바운드 1.9블록슛을 기록했다. 한마디로 적수가 없었다. 아직 기술적으로 가다듬어야 할 내용이 있지만 지금 당장 NBA에 뛰기에 부족하지 않다는 평가다.
하지만 에이튼이 이끄는 애리조나는 이번 NCAA(미국대학스포츠협회) 남자 농구에서 기대와 달리 조기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남부 지구 4번 시드 애리조나는 16일 인디애나주 보이시 타코벨 센터에서 열린 2018 NCAA 68강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13번 시드인 버팔로에 68-89로 패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이날 에이튼은 14득점 12리바운드 더블 더블을 기록했지만 팀의 1라운드 탈락을 막지 못했다. 에이튼이 NBA 진출을 선언하며 버팔로전은 그의 마지막 대학 무대 경기로 남게 됐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에이튼은 이번 드래프트에서 1순위 또는 2순위에 지명될 확률이 높다. 에이튼과 함께 듀크대학의 마빈 배글리 3세(19, 211cm), 슬로베니아 출신의 루카 돈치치(19, 203cm)가 유력한 1순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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