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브론 제임스(오른쪽)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원정에서 승리를 챙겼다.

클리블랜드는 1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시카고 불스와 원정경기에서 114-109로 이겼다.

클리블랜드는 터란 루 감독이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경기 도중 자리를 비웠다. 그럼에도 경기 막판 집중력을 유지하며 원정 승리를 챙겼다. 최근 4경기 1승 3패 흐름에서 벗어나는 데 성공했다.

클리블랜드가 전반전 분위기를 주도했다. 무려 69-52, 17점 차로 앞섰다. 르브론 제임스(21점), 제프 그린(16점)이 1, 2쿼터에 활약했다. 조던 클락슨의 벤치 득점도 눈부셨다. 

하지만 3쿼터 들어 분위기가 달라졌다. 시카고의 추격전이었다. 클리블랜드는 야투 성공률 38.9%에 그칠 때 시카고는 55.0%를 올렸다. 외곽슛도 10개 중 5개를 넣을 정도로 손끝 감각이 좋았다. 덴젤 발렌타인이 3쿼터 16점으로 활약했다.

경기 막판까지 두 팀의 흐름은 치열했다. 서로 득점을 주고받으며 균형을 이어갔다. 경기 막판 승기를 잡은 팀은 클리블랜드였다. 종료 39초를 남기고 르브론이 풀업 점프슛을 성공한 것. 수비수 폴 집서는 손을 쓰지도 못하며 득점을 허용했다. 클리블랜드가 111-105로 6점 리드했다.

시카고는 마지막 반전 드라마를 노렸다. 조지 힐의 자유투 실패 후 작전 타임으로 공격을 노렸으나 아쉽게 실패했다. 시카고는 후반전 경기력이 좋았으나 전반전에 내준 점수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클리블랜드는 르브론의 맹활약으로 승리를 챙겼다. 르브론이 33점 12리바운드 12어시스트 1스틸 2블록 FG 15/26으로 펄펄 날았다. 그린도 21점 4리바운드 FG 8/14로 내외곽을 오가며 활약했다.

시카고는 발렌타인이 34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경기 내내 활약했으나 아쉽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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