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저 페더러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 세계 랭킹 1위)가 '제5의 메이저 대회' BNP 파리바 오픈 결승에 진출했다.

페더러는 1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남자 프로 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 오픈 단식 준결승전에서 보르나 초리치(크로아티아, 세계 랭킹 49위)를 세트스코어 2-1(5-7 6-4 6-4)로 이겼다.

페더러는 8강전에서 정현(22, 세계 랭킹 26위, 한국체대)을 2-0으로 눌렀다. 정현과 동갑내기인 초리치를 이긴 그는 올 시즌 3개 대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또 올해 한 번도 지지 않고 17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그는 2006년 자신이 세운 시즌 개막 이후 최다 연승(16연승)을 넘어섰다.

초리치에게 1세트를 내준 페더러는 2세트부터 집중력을 발휘했다. 2세트를 6-4로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인 초리치는 이어진 3세트를 잡으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페더러는 준결승전에서 밀로스 라오니치(캐나다, 세계 랭킹 36위)를 2-0(6-2 6-3)으로 제압한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 세계 랭킹 8위)와 이번 대회 우승을 놓고 맞대결한다.

페더러는 델 포트로와 상대 전적에서 18승 6패로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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