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수원, 조형애 기자] 이번엔 '주장' 김광석이었다. 포항스틸러스의 득점은 3경기 만에 7개가 됐고, 골을 기록한 선수는 6명으로 늘어났다.

포항은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2018 K리그1(클래식) 3라운드에서 수원삼성과 1-1로 비겼다. 선제골을 뽑아냈지만 경기 막판 바그닝요에게 일격을 당했다.

전반 치열한 공방전을 펼친 두 팀. 경기 향방은 후반에 갈렸다. 포항은 '에이스' 김승대의 전매특허, '라인 브레이킹'으로 코너킥을 만들어 냈다. 이후 코너킥 상황에서 골이 터졌다. 김현솔이 올려준 크로스에 김광석이 머리를 가져다 대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올시즌 포항은 3경기에서 7골을 뽑아 냈다. 앞선 2경기에서 3골씩을 뽑아내며 승리를 거뒀고, 수원전에서도 골을 거르지 않았다. 골이 한 선수에게 편중되지 않으니 상대팀으로서는 껄끄러울 수 밖에 없다. 포항은 최다 득점자가 2골(레오 가말류)다. 김승대, 하창래, 강상우, 제테르손, 그리고 김광석이 각각 1골씩을 기록하고 있다. 7골 가운데 가운데 5골은 후반에 나왔다.

옥에 티는 포항이 선제골을 넣고 곧바로 지키게 돌입했다는 것이다. 수원은 이를 놓지지 않았다. 시즌 첫 무득점 경기를 앞뒀던 수원은 골을 결국 뽑아냈다. 바그닝요가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패배 수렁에서 수원은 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