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김도연(25, 케이워터)이 21년 만에 한국 여자 마라톤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쾌거를 이뤘다.

김도연은 18일 서울 광화문을 출발해 잠실종합운동장으로 들어오는 2018 동아일보 서울 국제마라톤 대회에서 2시간25분41초를 기록하며 결승 지점에 도착했다.

김도연은 1997년 권은주가 세운 종전 한국 여자 마라톤 최고 기록인 2시간26분12초의 기록을 31초 단축했다.

이 기록은 국내 여자 선수 가운대 1위, 국외 선수를 포함하는 5위에 해당한다. 여자부 우승은 2시간24분08초를 기록한 히루티베투 담테(에티오피아)가 차지했다. 2시간24분30초로 들어온 마가렛 이가이가 2위에 올랐다. 모니카 젭코(케냐, 2시간24분31초)가 그 뒤를 이었다.

김도연은 하프마라톤과 5000m에서 한국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여자 마라톤 한국 기록까지 갈아 치운 그는 3개 종목 한국 기록 보유자가 됐다.

남자부에서는 케냐의 윌슨 로나야 에루페가 2시간6분57초로 대회 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