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뉴올리언스 펠리컨스가 후반전 분위기를 주도하며 승리를 챙겼다.

뉴올리언스는 19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보스턴 셀틱스와 홈경기에서 108-89로 이겼다.

뉴올리언스는 최근 5경기 1승 4패로 부진에 빠졌다. 하지만 홈에서 보스턴을 제압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전반전 두 팀의 흐름은 팽팽했다. 점수 차이가 크지 않았다. 뉴올리언스는 앤서니 데이비스가 19점 4리바운드 1스틸로 골 밑 공격에 집중했다. 보스턴은 제이슨 테이텀(15점)과 마커스 모리스(14점)의 활약으로 외곽에서 힘을 냈다. 전반전 종료 결과, 보스턴이 49-47로 앞섰다.

하지만 3쿼터 들어 뉴올리언스가 분위기를 주도했다. 탄탄한 야투 감각이 불을 뿜은 덕분이었다. 수비 성공 이후 트랜지션도 눈부셨다. 자유투를 얻어내는 적극적인 공격도 빛을 발했다. 뉴올리언스는 3쿼터 득점에서 35-27로 앞섰다.

3쿼터 분위기를 주도한 뉴올리언스는 4쿼터까지 압도했다. 4쿼터 득점에서 무려 26-13으로 크게 앞섰다. 보스턴은 공격이 전혀 되지 않았다. 골 밑 열세도 드러났다. 분위기를 내주자 성급한 공격을 펼치기 시작했다. 

결국 뉴올리언스는 후반전 기세를 잡은 이후 승리를 챙겼다. 어시스트 부문에서 33-17로 크게 앞서며 원활한 볼 흐름을 드러냈고, 페인트존 득점도 54-36으로 앞섰다. 탄탄한 골 밑과 원활한 볼 흐름으로 승리를 챙겼다. 이에 반해 보스턴은 4쿼터 야투 성공률 20.0%(4/20)에 그치고 말았다.

뉴올리언스는 데이비스가 34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펄펄 날았고, 셰이크 디알로(17점 6리바운드)와 니콜라 미로티치(16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2블록)가 힘을 보탰다. 보스턴은 카이리 어빙(무릎), 제일런 브라운(뇌진탕)이 각각 부상으로 경기에 빠졌다. 제이슨 테이텀이 23점으로 팀 내 득점 리더로 나섰지만 주축 선수의 부상 공백을 채우진 못했다.

▲ 앤서니 데이비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