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번 시드 재비어를 이긴 플로리다 주립이 승리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3월의 광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2018 NCAA(미국대학체육협회) 남자 농구 68강 토너먼트에서 상위 시드 팀들이 줄줄이 떨어지고 있다. 

1번 시드 재비어는 19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브리지스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NCAA 남자 농구 68강 토너먼트 32강전에서 9번 시드 플로리다 주립대에 70-75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이번 대회 4개 지구 가운데 남부지구 버지니아에 이어 서부지구에서도 톱 시드 학교가 탈락했다. 1979년 이후 4개 지구 톱 시드 학교 가운데 2개 팀이 16강 진출에 실패한 것은 1981년과 2000년, 2004년에 이어 올해가 네 번째다.

디펜딩 챔피언도 탈락했다. 2017년 우승을 차지한 노스캐롤라이나는 32강에서 텍사스 A&M에 65-86으로 크게 졌다. 버락 오마바 전 대통령이 우승 후보로 지목한 미시간 주립대도 시라큐스에 53-55로 패했다.

전체 톱 시드 버지니아는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16번 시드 UMBC(메릴랜드-볼티모어 카운티대)에 54-74로 졌다. 64강전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은 것. 1번 시드가 16번 시드에 지는 역대 첫 번째 경기가 이번 토너먼트에서 작성됐다.

2018 NBA 신인 드래프트 상위 지명이 유력한 선수들이 조기에 탈락했다. 디안드레 에이튼(애리조나), 마이클 포터(미주리), 재런 잭슨 주니어(미시건 주립), 모하메드 밤바(텍사스) 등은 스윗 16(16강전)에 함께하지 못했다.

하지만 매 경기 이변과 예상치 못한 경기가 전개된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기 예측이 힘들어 보는 이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제 남은 건 스윗 16이다.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는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오는 23일부터 다시 단판 승부를 펼친다. 과연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리는 토너먼트 결승에 오를 팀은 누가 될까. 결승전까지 주요 경기는 SPOTV ON과 SPOTV NOW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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