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레이 영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제2의 스테픈 커리' 트레이 영(오클라호마대학)이 얼리 드래프트를 선언했다. 그는 미국 ESPN에 보낸 기고에서 "나는 NBA 진출을 위해 내 인생의 대부분을 보냈고 지금 그 시간이 왔다"며 "오클라호마대학에서의 잊을 수 없는 1년을 보냈다. 이제 6월 드래프트에 참가해 프로 농구 선수로 커리어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21일 ESPN은 영의 NBA 진출 선언을 보도했다. 영은 "오클라호마대학은 11승 20패로 시즌을 마쳤다. 이번 시즌의 성과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했고 NCAA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오클라호마대학에서 보낸 시간들을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썼다.

그는 "나는 나에게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결정을 내려야 했다. 오클라호마대학을 대학 챔피언으로 이끄는 꿈을 꾼 적도 있다. 그러면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함께하는 NBA 진출도 꿈꿨다"고 했다.

또 "나는 키가 크지도 않고, 덩커도 아니고, 전통적인 농구 스타가 될 만한 운동 능력을 자랑하는 선수도 아니다. 솔직히 말해 대학에 들어갈 때도 최고 가드로 꼽히지는 않았다. 대신 체육관에 누구보다 오래 남았다. 위대한 선수로 남고 싶었다. 이제(NBA 도전으로) 다시 의심을 받을 시기가 됐다는 걸 안다. 드래프트를 대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의 선언은 이렇게 마무리된다. "굿바이 오클라호마대학, 헬로 NBA, 언제나 그랬듯 나는 뛸 준비가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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