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르커스 모리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카이리 어빙이 빠진 보스턴 셀틱스가 6연승 상승세를 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꺾었다. 

보스턴은 21일(한국 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2017-2018시즌 미국 프로 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와 경기에서 100-99로 이겼다. 어빙이 빠진 가운데 경기 내내 승패를 예측하기 어려운 접전이 이어졌다. 마르커스 모리스가 경기 종료 1초 전 역전 3점슛으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오클라호마시티가 스티븐 아담스의 골밑 활약을 앞세워 1쿼터를 26-18로 앞섰다. 그러나 이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보스턴은 제이슨 테이텀과 테리 로지어의 활약에 힘입어 기울었던 경기의 균형을 찾았다.

3쿼터는 48-45, 오클라호마시티의 3점 리드로 막을 올렸다. 보스턴은 알 호포드의 3점슛으로 50-50 균형을 맞췄다. 호포드와 제이슨 테이텀의 득점으로 보스턴이 57-52까지 앞섰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러셀 웨스트브룩과 폴 조지의 득점으로 응수했다.

역전과 재역전이 반복된 시소게임에서 오클라호마시티는 조지와 웨스트브룩의 3점슛으로 주도권을 되찾았다. 홈팀 보스턴의 반격도 묵직했다. 마르쿠스 모리스와 그렉 몬로가 자유투로 차근차근 득점을 쌓은 뒤 쉐인 라킨이 버저비터 3점슛으로 마지막 공격 기회를 살렸다. 

3쿼터 한때 9점 차까지 앞서던 오클라호마시티는 75-73, 단 2점 리드로 4쿼터를 맞이했다. 해결사는 '빅3'였다. 조지와 카멜로 앤서니가 연속 3점슛을 꽂아 경기 종료 3분 16초를 남기고 87-82로 앞섰다. 오클라호마시티가 99-97로 앞선 가운데 앤서니가 경기 종료 8.4초 전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치고 말았다. 보스턴은 마지막 공격에서 모리스의 역전 3점슛으로 역전했다.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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