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기원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조영준 기자] 대한항공이 2년 연속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만나는 상대는 지난 시즌 우승 컵을 놓고 맞붙은 현대캐피탈이다.

대한항공은 22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시즌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삼성화재에 3-1(23-25 25-20 25-22 32-30)로 역전승했다.

승장인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어렵게 올라와서 그런지 선수들의 끈기가 이번에도 통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최종 2차전을 앞두고 어떤 점을 주문했느냐는 질문을 받은 그는 "안정을 강조했다. 지금 우리 팀은 우리 수준의 배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회가 있으면 끌고 가자고 얘기했다. 선수들이 서로를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에서는 대한항공의 백업 세터인 황승민이 좋은 활약을 했다. 박 감독은 "황승민은 토스가 정확하다. 사이드로 올리는 토스가 굉장히 정확하다"고 말했다.

그는 "가스파리니가 컨디션이 나쁘면 한승민을 넣으려고 준비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무릎을 꿇은 팀이 챔피언 결정전에 올라간 적은 한 번 밖에 없다. 이 부분에 대해 박 감독은 "1차전 패배에 대한 부담은 전혀 없었다. 그런 기록을 깨라고 있는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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