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TJ 딜라쇼의 타이틀 방어전 상대를 찾겠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기대를 모았던 슈퍼 파이트가 무산될 전망이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가 23일(이하 한국 시간) LA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드미트리우스 존슨과 TJ 딜라쇼의 플라이급 타이틀전이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화이트 대표는 "성사되지 못했다. 게다가 존슨이 부상 중이다. 한동안 경기를 뛰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 대결은 플라이급 챔피언과 밴텀급 챔피언의 슈퍼 파이트로 눈길을 모았다. 체급을 내린 딜라쇼가 플라이급에서 적수가 없는 존슨을 꺾을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컸다.

화이트 대표는 딜라쇼의 밴텀급 타이틀 1차 방어전을 잡는 것으로 방향을 틀었다. 딜라쇼는 지난해 11월 UFC 217에서 코디 가브란트를 KO로 이겨 타이틀을 되찾았다.

UFC는 올해 챔피언과 챔피언의 슈퍼 파이트를 추진하고 있다. 오는 7월 8일 UFC 226에서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와 도전자인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의 헤비급 타이틀전이 펼쳐진다.

그러나 존슨과 딜라쇼가 무산되는 분위기고, 크리스 사이보그와 아만다 누네스의 여성 페더급 타이틀전이 지지부진하다.

오는 5월 13일 UFC 224에서 라켈 페닝턴을 도전자로 맞이하는 여성 밴텀급 챔피언 누네스는 최근 "페닝턴 다음 랭킹 4위 케틀렌 비에이라를 바란다"고 말했다.

UFC 226에서 대결을 원하고 있던 사이보그는 '뜬금포'를 맞고 격노했다. "지난해 나와 맞붙고 싶다고 누네스가 먼저 목소리를 높인 것은 UFC와 재협상을 위해 내 이름을 이용한 것 같다"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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