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제작 영상뉴스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납니다. 

맨유는 한국 시간으로 23일 구단 홈페이지에 "즐라탄이 보여준 헌신에 감사한다. 앞으로 그의 축구 인생에 행운이 있길 바란다"며 계약 해지 사실을 알렸습니다. 

주제 무리뉴 맨유 감독도 앞서 영국 공영방송 BBC와 인터뷰에서 "우리 모두 그가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별을 암시하기도 했었죠.

즐라탄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에서 무릎 인대를 크게 다친 이후 재활에 전념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다친 부위가 재발해 리그 5경기 출전, 리그컵 1골에 그쳤습니다. 

아직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즐라탄의 행선지는 미국프로축구의 LA갤럭시가 유력합니다. 이미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를 비롯해 현지 언론이 즐라탄의 미국행과 LA갤러시행이 유력하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즐라탄의 복귀는 신태용호에도 주목할 만한 일입니다. 즐라탄은 최근 스웨덴 대표 팀 복귀에 크게 관심을 드러냈습니다. 스웨덴은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신태용호와 조별리그 1차전 경기를 치르는 상대입니다.

즐라탄이 미국에서 빠르게 컨디션을 끌어올리면, 스웨덴 대표로서 신태용호와 맞붙을 수도 있습니다. 

▲ 맨유를 떠나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A매치 종합 프리뷰

월드컵을 100일도 남기지 않은 시점. 강호들끼리 평가전을 치르면서 모의고사를 치릅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우승 팀 독일과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이 맞붙습니다. 선수 개개인이 화려하고 조직력까지 갖췄습니다. 이제 마지막 고민을 해결할 시간입니다. 독일은 최전방 공격수에 작은 고민이 있습니다. 티모 베르너, 산드로 바그너, 마리오 고메즈, 라스 슈틴들이 경쟁을 합니다. 스페인은 중원의 한 자리가 고민입니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짝을 이룰 선수를 찾고 있습니다. 미리 보는 결승 매치업에서 승리할 팀은 어떤 팀일까요.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는 각각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이탈리아와 네덜란드를 맞아 평가전을 치릅니다.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 외의 공격수 고민을 해결해야 합니다. 아르헨티나 대표 팀만 오면 부진했던 곤살로 이과인과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메시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까요. 잉글랜드는 주포 해리 케인 없이 평가전을 치릅니다. 대니 웰벡, 제이미 바디, 마커스 래시포드가 어느 정도 힘을 발휘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여기에 맞서는 이탈리아와 네덜란드 역시 월드컵 탈락으로 떨어진 분위기를 바꾸고 싶어합니다. 이탈리아는 루이지 디 비아조 감독을, 네덜란드는 로날트 쿠만 감독을 선임해 위기 탈출을 노립니다.

프랑스는 11월 한국과 맞대결을 펼쳤던 콜롬비아와 평가전을 치릅니다. 폴 포그바가 경기력이 완전하지 않지만, 앙투안 그리즈만을 비롯해 킬리안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 등 젊은 재능들이 있습니다.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버틴 콜롬비아와 어떤 명승부를 펼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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