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니 에반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토비 알데르베이럴트(28, 토트넘 홋스퍼)의 이탈을 우려해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WBA)의 조니 에반스(30)를 노린다.

영국 언론 '미러'는 22일(한국 시간) 인터넷판에 "토트넘이 에반스의 바이아웃 조항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에반스는 만약 이번 시즌 소속 팀 WBA가 강등하면 바이아웃 금액이 300만 파운드(약 46억 원)로 떨어진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많고, 체격과 빌드업이 좋은 에반스의 몸값치곤 저렴한 게 사실. 

WBA는 31라운드까지 치러진 현재 최하위다. 19위 스토크시티(승점 27)보다 7점이 낮고, 강등권을 탈출하기 위해 넘어야 하는 17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30)보다 승점이 10점 적다. 남은 7경기에서 반등을 할 순 있지만, 현재 상황을 보면 어려운 게 사실이다. 

토트넘이 센터백을 노리는 이유는 알데르베이럴트의 이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알데르베이럴트는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에서 햄스트링을 다쳤고, 최근 복귀했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알데르베이럴트는 상한선이 있는 토트넘의 주급체계에 불만을 품은 선수고, 계약 기간도 1년 밖에 남지 않았다. 선택을 해야 할 때지만 알데르베이럴트의 반응은 미적지근하다. 

미러는 "에반스는 맨시티와 아스널 그리고 에버턴에 관심을 받고 있고, 이어 토트넘이 경쟁에 합류한 셈이다"고 했지만, "토트넘도 알데르베이럴트의 판매 의지가 있어 대체 선수가 필요하다. 에반스는 적절한 대체 선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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