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 새 안방마님 강민호가 개막전에 나서는 소감을 이야기했다. ⓒ 잠실, 김민경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유니폼만 바뀌었지 똑같다."

삼성 라이온즈 새 안방마님 강민호가 2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개막전에 나서는 소감을 말했다. 강민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삼성과 4년 총액 80억 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달라진 건 없다. 강민호는 "유니폼만 바뀌었지 똑같다. 경기에 나서는 각오는 같다. 긴 시즌을 시작하는 첫 경기일 뿐이다. 1경기 1경기 소중히 생각하면서 잘 준비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두산은 개막전 선발투수로 조쉬 린드블럼을 예고했다. 25일 선발투수는 장원준이 유력하다. 두 투수 모두 강민호와 롯데 자이언츠에서 한솥밥을 먹은 사이다. 

강민호는 "린드블럼이랑 맞대결도 그렇고, 장원준까지 나오면 다 친했던 선수들이라 재미있을 거 같다. 린드블럼은 나한테 삼진 4개 잡는다고 하더라. 그래서 나는 '네 공 충분히 칠 수 있다. 나는 너거 다 칠 거다'라고 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강민호는 이날 5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한다. 개막전 유일한 국내 선발투수 윤성환과 호흡을 맞추며 두산의 6년 연속 개막전 승리를 막을지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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