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파레디스가 키플레이어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올 시즌 가장 중요한 선수로 새 외국인 타자 지미 파레디스를 꼽았다. 파레디스는 올해 두산과 8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내,외야 수비가 모두 가능한 스위치 타자라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시범경기까지는 자기 기량을 다 보여주지 못했다. 우익수로 불안한 수비를 펼치며 지명타자 자리를 오갔고, 시범경기 6경기 타율 0.182에 그쳤다.

김 감독은 조급해 하지 않았다. "시즌 들어가서 잘해주길 바라는 수밖에 없다. 방망이 쪽으로는 고토 코치와 이야기를 하면서 잘 듣고 따르고 있다. 2년 전 에반스가 헤맬 때보다는 낫긴 낫다"며 기다려보겠다고 했다. 

파레디스가 자기 몫을 해줘야 시즌을 수월하게 치를 수 있다. 김 감독은 "파레디스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구상이 달라질 수 있다"며 정규 시즌에는 부담을 덜고 자기 기량을 다 보여주길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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