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 시몬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벤 시몬스(필라델피아 76ers)가 트리플 더블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필라델피아는 2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홈경기에서 120-10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필라델피아는 5연승을 질주했다.

연승 행진을 이끈 주인공은 벤 시몬스였다. 시몬스는 30분간 15점 12리바운드 13어시스트 2스틸 FG 5/9로 활약했다. 여유로웠다. 적재적소에 패스를 건네고, 파워 넘치게 골 밑에 침투했다. 뛰어난 완급조절로 승리를 도왔다.

시몬스는 이날 10번째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이로써 시몬스는 오스카 로버트슨(1960-61시즌) 이후 데뷔 시즌에 10개 이상 트리플 더블을 올린 역대 두 번째 선수가 되었다.

또한 시몬스는 만 22세가 되기 전에 트리플 더블 10개 이상 기록한 두 번째 선수가 되었다. 첫 번째 선수는 매직 존슨(13개)이었다. 

다재다능한 활약과 역사에 남을 만한 기록으로 '올해의 신인상'을 노리고 있다. 경기 후 시몬스는 '올해의 신인상을 받을 만한 충분한 활약을 했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라며 신인상에 대한 욕심을 보였다.

이어 "이번 시즌 내내 꾸준하게 활약했다. 나는 오랜 기간 깨지지 않은 새 기록을 세웠다"라며 수십 년 만에 수립한 기록까지 언급했다.

시몬스는 이번 시즌 가장 유력한 신인상 후보 중 한 명이다. 시즌 내내 꾸준한 활약으로 코트를 달구고 있다. 물론 시즌을 거듭할수록 도노반 미첼(유타 재즈)의 기세도 무섭다. 두 선수가 시즌 끝까지 올해의 신인상을 두고 다툴 예정이다.

시몬스는 이번 시즌 평균 16.0점 7.9리바운드 8.0어시스트 FG 53.8%를 기록 중이다. 미첼도 20.3점 3.7리바운드 3.6어시스트 FG 43.5%로 놀라운 득점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