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클리블랜드는 26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뉴욕주 바클레이 센터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브루클린 네츠와 원정경기에서 121-11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클리블랜드는 5연승을 기록했다.

경기 내내 화력 농구가 이어졌다. 두 팀 모두 3점슛 성공률 40% 이상을 넘길 정도로 외곽슛이 불을 뿜었다. 볼 흐름도 좋았다. 무리하지 않고 원활한 팀플레이를 펼쳤다.

승리를 챙긴 팀은 클리블랜드였다. 4쿼터 득점 34-25로 경기 막판 집중력으로 원정 승리를 챙겼다. 경기 내내 불을 뿜은 트랜지션, 골 밑을 집요하게 노리는 공격 전술이 성공한 결과였다.


이를 이끈 선수는 르브론 제임스였다. 르브론은 38분간 37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 2턴오버 FG 14/19 FT 8/10으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막판에는 승리에 쐐기를 박는 3점슛까지 터뜨리며 존재감을 뽐냈다.

기분 좋은 기록도 작성했다. 르브론은 이날 37점을 적립, 이번 시즌 총 2,000점을 넘었다. 데뷔 후 10번째 2,000점 돌파였다. 이로써 르브론은 NBA 역사상 2,000점을 10시즌 이상 기록한 역대 세 번째 선수가 되었다. 이전에는 칼 말론(12시즌)과 마이클 조던(11시즌)밖에 없다.

경기 후 래리 드류 클리블랜드 감독대행은 르브론을 칭찬했다. 그는 "기록지를 봐라. 르브론은 MVP 후보로 거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대기록을 달성한 르브론은 "기분이 어떠냐고? 정말 좋다"라며 "정규 시즌 마지막까지 경기력을 끌어올리도록 노력 중이다. 매 경기 나아지려 한다. 그게 우리의 목표다"라면서 플레이오프 우승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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