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 조지(오클라호마시티 선더)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폴 조지(27, 206cm)가 부진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까.

이번 시즌 오클라호마시티에 합류한 조지는 시즌 초 새 임무에 적응하지 못하며 부진을 겪었다. 하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존재감이 커졌다. 1월 14경기에서 평균 23.1점 FG 48.0% 3P 40.6%를 기록한 것. 2월에도 평균 26.4점 FG 46.0% 3P 42.1%로 펄펄 날았다. 공격과 함께 수비까지 힘을 내며 러셀 웨스트브룩을 도왔다.

하지만 올스타전 이후 그의 경기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특히 외곽슛이 말을 듣지 않고 있다. 전반기에 그는 평균 22.5점 FG 44.9% 3P 43.3%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후반기 16경기 평균 18.5점 FG 37.5% 3P 27.4%에 그치고 있다. 얼마나 그의 슈팅 감각이 무너졌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과연 조지는 자신의 최근 경기력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조지는 27일(한국 시간) ESPN과 인터뷰에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전반기 기량을 되찾을 것이다. 그렇게 될 것이다. 걱정하지 않는다. 내 커리어에 항상 부진한 시기가 있었다. 계속 나아가야 한다"라며 의지를 보였다.

오클라호마시티는 후반기에 2, 3옵션의 부진을 겪고 있다. 조지와 함께 카멜로 앤서니도 후반기 평균 13.3점 FG 37.3%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다행히 오클라호마시티 분위기가 나쁜 편은 아니다. 후반기 16경기에서 11승 5패(68.8%)를 기록하며 순위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웨스트브룩 혼자서는 힘든 법이다. 조지의 득점 감각이 다시 살아나야 오클라호마시티가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시즌 전 조지와 앤서니를 영입, 막강한 전력을 구축했다. 기대가 컸다. 하지만 아직 그 기대만큼 경기력이 나오고 있지 않다. 기복이 심한 편이다. 과연 조지는 정규 시즌 막판에 경기력을 되찾아 플레이오프에서 펄펄 날 수 있을까. 조지의 야투 감각이 언제 돌아올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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