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터 올라디포(오른쪽)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원정승을 따냈다.

인디애나는 2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원정경기에서 92-81로 이겼다.

인디애나는 이날 주축 4명이 빠진 골든스테이트를 이겼다. 이날 스테픈 커리, 클레이 톰슨, 케빈 듀란트, 드레이먼드 그린 모두 부상으로 결장했다.

골든스테이트가 전반전을 압도했다. 높은 에너지 레벨, 허슬 플레이, 탄탄한 수비 조직력 덕분이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전반전에 블록 7개를 기록할 정도로 집중력이 뛰어났다. 원활한 볼 흐름도 돋보였다. 닉 영, 퀸 쿡, 패트릭 맥카우 등이 득점에서 힘을 내며 전반전 리드를 안겼다.

하지만 인디애나가 3쿼터 들어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빠른 템포, 공격적인 수비 농구를 펼쳤다. 특히 인디애나는 수비 성공 이후 빠른 트랜지션으로 득점을 차곡차곡 쌓으며 점수 차이를 좁혔다.

이후 인디애나는 분위기를 완벽히 주도했다. 4쿼터 득점에서 24-11로 앞서며 역전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좀처럼 흐름을 타지 못했다. 경기 막판 득점을 이끌 에이스가 없었다. 

실제로 골든스테이트가 후반전에 올린 득점은 단 33점이었다. 야투 39개 중 14개만 성공하면서 턴오버 11개를 범했다. 아쉬운 후반전 집중력이었다. 

이에 반해 인디애나는 올라디포와 테디어스 영, 보얀 보그다노비치 등이 4쿼터에 활약하며 승리를 챙겼다. 올라디포가 24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FG 9/12로 활약했고, 영과 보그다노비치가 각각 17점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인디애나는 3연승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