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카쿠가 100호 골 고지에 올랐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꿈이 이뤄졌다."

맨유는 31일 오후 11시(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스완지시티와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로멜루 루카쿠(2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4세 322일의 나이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0호 골 대기록을 세웠다. 루카쿠는 전반 5분 결승 골을 터뜨렸다.

영국 공영방송 'BBC'의 보도에 따르면 경기 직후 루카쿠는 "내 꿈이 이뤄졌다. 내가 6살부터 뛰고 싶었던 프리미어리그에서 그런 기록을 얻을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고 100호 골을 기록한 소감을 밝혔다. 루카쿠는 역대 5번째로 어린 나이에 100골 고지에 올랐다.

맨유에도 중요한 승리였다. 맨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패배하면서 탈락했다. 홈에서 거둔 실망스러운 결과였다. 분위기를 반전할 필요가 있었다. 스완지전은 A매치 휴식기를 거친 뒤 치른 경기. 루카쿠는 "물론 시즌을 강하게 마무리하는 것은 중요하다. 무리뉴 감독은 우리에게 순위를 지키기 위해 우리 모두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면서 남은 시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력으로 이어졌다. 맨유는 전반전 스완지에 단 1개의 슛도 주지 않았고 후반전도 여유 있게 운영하면서 경기를 매조졌다. 루카쿠는 "높은 템포에서 빠르게 시작하려고 노력한다. 우리는 그것을 했고, 팬들을 즐겁게 했으며 또한 무실점 경기를 했다. 우리에겐 즐길 만한 일"이라면서 경기력에도 만족감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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