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르브론 제임스(33, 203cm)가 대기록을 작성했다.

르브론은 31일(이하 한국 시간)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경기에서 27점 9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이로써 867경기 연속 10점 이상 득점에 성공, 마이클 조던(866경기)을 제치고 이 부문 1위로 올라섰다.

에이스에게 10점을 올리는 건 어떻게 보면 쉬운 일이다. 하지만 경기 도중 다치지 말아야 하고, 꾸준하게 활약해야 한다. 가비지 타임이 생기기 전에 득점을 챙겨야 한다. 르브론은 데뷔 때부터 기복 없이 활약하며 대기록의 주인공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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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은 지난 2007년 1월 6일 밀워키 벅스전에서 단 8점에 그쳤다. 42분 50초 동안 뛰면서 8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 FG 3/13을 기록했다. 이후 7일 뉴저지 네츠(現 브루클린)전을 시작으로 2018년 3월 31일까지 두 자릿수 득점 연속 경기를 멈추지 않았다. 무려 11년간 이 기록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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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은 데뷔 후 10점 미만 득점을 올린 경기가 단 8경기다. 데뷔 시즌 총 6경기, 2004-05시즌 1경기, 2006-07시즌 1경기가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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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은 15명 올스타 선수들의 10점 연속 득점 경기를 모두 합쳐야 르브론의 867경기와 같다고 밝혔다. 라마커스 알드리지(84경기), 야니스 아데토쿤보(82경기), 칼-앤서니 타운스(75경기), 스테픈 커리(74경기), 고란 드라기치(60경기), 카이리 어빙(58경기), 크리스 폴(57경기), 클레이 톰슨(56경기), 존 월(55경기), 폴 조지(55경기), 앤서니 데이비스(52경기), 켐바 워커(48경기), 지미 버틀러(44경기),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34경기), 알 호포드(33경기)가 그 주인공이다(3월 31일 기록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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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역사상 통산 867경기를 뛰지 못하면서 명예의 전당에 오른 선수가 무려 71명이다. 조지 거빈, 밥 페팃, 엘진 베일러 등 과거 선수들이 여기에 이름을 올렸다. 

과거보다 의료 기술이 좋아진 건 분명하다. 그럼에도 르브론이 얼마나 건강을 잘 유지하면서 훌륭한 활약을 펼쳤는지 알 수 있다.

610
르브론을 뒤쫓고 있는 선수는 제임스 하든이다. 257경기 연속 10점 이상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르브론과 격차는 크다. 무려 610경기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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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은 데뷔 후 플레이오프에서 단 2경기만 10점 미만 득점을 올렸다. 지난 2014 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 5차전에서 7점 FG 2/10을 기록했다. 2011 파이널 4차전에서도 8점 FG 3/11에 그쳤다.

99.3%
전체 경기 중 10점 이상 득점에 성공한 경기 비율이 99.3%다. '엘리아스 스포츠'에 의하면 르브론은 역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위는 케빈 듀란트의 98.8%다.

▲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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