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래드 스티븐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보스턴 셀틱스의 브래드 스티븐스(41) 감독이 올해의 감독상에 선정될 수 있을까.

보스턴은 1일(이하 한국 시간) 동부 콘퍼런스 1위 토론토 랩터스를 제압했다. 카이리 어빙, 마커스 스마트 등 주축 선수가 빠졌음에도 뛰어난 전술 전략으로 승리를 챙겼다. 경기 막판에는 2-3 지역방어로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영리한 경기 운영까지 보였다.

이날 승리로 보스턴은 6연승을 질주했다. 부상자가 많은 상황에서도 경기력을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다. 이에 현지 기자단은 경기 후 스티븐스 감독에게 '올해의 감독상'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스티븐스 감독은 "신경 쓰지 않고 있다. 29개 팀의 훌륭한 감독이 있다. NBA에서 감독이 된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나 스스로 올해의 감독상 경쟁에 낄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올해의 감독상에 유력한 후보는 드웨인 케이시(토론토 랩터스), 마이크 댄토니(휴스턴 로케츠), 네이트 맥밀란(인디애나 페이서스), 브렛 브라운(필라델피아 76ers) 등이다.

스티븐스 감독도 거론되고 있다. 스티븐스는 시즌 초반 16연승을 이끌었다. 리그 1위에 오르며 존재감을 뽐냈다. 하락세를 경험하기도 했다. 주축 선수의 부상으로 전력 누수가 생겼기 때문. 하지만 벤치진이 그 공백을 채우며 승승장구했고, 현재 보스턴은 동부 2위를 지키고 있다.

현재 보스턴은 동부 1위 토론토와 2.0게임 차다. 시즌 막판 상황에 따라 역전도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스티븐스 감독의 '올해의 감독상' 선정 가능성도 상당히 높아질 것이다.

2013-14시즌 보스턴에서 NBA 감독으로 데뷔한 스티븐스는 아직 올해의 감독상 경험이 없다. 과연 이번 시즌에는 어떻게 될까. 과연 스티븐스 감독이 수상의 기쁨을 맛볼 수 있을까. 시즌 끝까지 스티븐스 감독과 보스턴의 열정이 불을 뿜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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