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스턴 로케츠의 제임스 하든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휴스턴 로케츠가 역사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휴스턴은 2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AT&T 센터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원정 경기에서 83-100으로 졌다.

제임스 하든이 25득점 8어시스트, 에릭 고든이 18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부상으로 빠진 크리스 폴의 공백이 느껴졌다. 샌안토니오는 라마커스 알드리지(23득점 14리바운드), 루디 게이(21득점) 등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점수를 올리며 리그 1위 휴스턴을 꺾었다.

이미 서부 콘퍼런스 1위를 확정한 휴스턴에게 이날 패배는 큰 의미가 없었다. 승패와 관계없이 NBA 3점슛 부문 신기록을 세웠다. 

이날 3점슛 7개를 추가한 휴스턴은 올 시즌 총 1,182개의 3점슛을 넣으며 NBA 역대 단일 시즌 3점슛 최다 성공 신기록을 작성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 시즌 휴스턴이 세운 1,181개였다. 3위는 2015-16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기록한 1,077개. 4위와 5위는 지난 시즌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1,067개)와 보스턴 셀틱스(985개)가 차지하고 있다.

휴스턴은 마이크 댄토니 감독 부임 이후 3점슛을 기반으로 한 화끈한 공격 농구로 NBA 팬들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하든, 고든, 폴을 비롯해 트레버 아리자, 제럴드 그린, 라이언 앤더슨 등 센터 클린트 카펠라를 제외하면 모두 3점을 넣을 수 있는 선수들로 구성 돼 있다.

올 시즌 정규 시즌 5경기를 남겨 놓은 휴스턴이 앞으로 3점슛 성공 개수 기록을 어디까지 늘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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