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빈 듀란트(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여유롭게 승리를 챙겼다.

골든스테이트는 2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피닉스 선즈와 홈경기에서 117-107로 이겼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승리로 지난 3연패 이후 2연승을 기록했다. 스테픈 커리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케빈 듀란트와 클레이 톰슨의 경기력이 돋보였다. 

피닉스가 전반전을 앞섰다. 1쿼터 24-22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뒤 2쿼터 한때 14점 차를 리드할 정도로 분위기가 좋았다. 뛰어난 에너지 레벨, 정확한 3점슛이 돋보였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가 2쿼터 막판 힘을 냈다. 속공으로 점수를 차곡차곡 쌓으면서 점수 차이를 좁혔다.

골든스테이트는 2쿼터 막판 기세를 3쿼터에도 보였다. 무려 36-18, 2배의 점수 차이를 기록했다.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야투 성공률 71.4%를 올릴 정도로 막강한 화력 농구를 펼쳤다. 퀸 쿡이 3쿼터에만 11점을 올리면서 흐름을 주도했다.

4쿼터에도 마찬가지였다. 골든스테이트가 분위기를 주도하고 피닉스가 쫓아왔다. 골든스테이트는 원활한 볼 흐름, 정확한 외곽슛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피닉스는 젊은 선수들이 힘을 내면서 쫓아왔지만 큰 점수 차이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피닉스는 이날 데빈 부커, TJ 워렌, 엘프리드 페이튼 등이 빠져 전력 열세가 있었다. 그럼에도 뛰어난 에너지 레벨로 골든스테이트를 위협했다. 전반전까지는 경기를 리드할 정도로 내용이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전력 차이를 극복하진 못했다. 이로써 피닉스는 연패를 끊지 못하고 15경기 연속 패배했다.

골든스테이트는 듀란트와 톰슨이 활약했다. 듀란트는 29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 2블록 FG 12/19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톰슨도 손가락 부상 이후 23점 2리바운드 2스틸 FG 10/19를 기록했다. 쿡(19점 6어시스트 3스틸)과 드레이먼드 그린(13점 12어시스트 2스틸)도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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