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효하고 있는 데미안 릴라드.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플레이오프 진출에도 만족하지 못했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2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모다 센터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113-98로 이겼다.

이미 포틀랜드는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현재 48승 29패로 서부 콘퍼런스 3위에 있는 포틀랜드는 4위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3경기 차이로 앞서 있다. 정규 시즌 종료까지 각 팀당 5경기 정도 남겨놓고 있어 큰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 한 서부 콘퍼런스 3위로 플레이오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포틀랜드는 이날 멤피스전에서 주전 5명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하는 이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팀의 원투펀치인 데미안 릴라드(27득점 9어시스트)와 CJ 맥칼럽(20득점 9어시스트 4리바운드 4스틸)을 비롯해 알파룩 아미누(17득점 10리바운드), 에반 터너(17득점), 주서프 너키치(10득점 8리바운드)까지 제 몫을 다했다.

경기 후 테리 스토츠 포틀랜드 감독은 "5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은 시즌이 시작할 때 가졌던 우리의 목표 중 하나였다"면서도 "우리는 여전히 이뤄야할 목표들이 많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플레이오프 진출 자체에 큰 의미를 두지 않겠다는 의미였다.

릴라드도 마찬가지였다. 플레이오프에서 더 높은 곳을 바라보기 위해선 상위 시드를 차지해 홈 코트 이점을 갖는 게 유리하기 때문이다. 릴라드는 "플레이오프에서 홈 코트 이점을 얻기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다. 경기에 이기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끊임없이 할 것이다"며 남은 경기 각오를 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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