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빅 이어'를 향한 여정 중 남은 프리미어리그 팀 단 둘.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가 맞대결을 펼친다.

리버풀 안방에서 펼쳐지는 두 팀의 맞대결은 오는 5일 오전 3시 45분 펼쳐진다.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와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 양상에 대해 '불 같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 개막 후부터 계속 프리미어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와, 그런 맨체스터 시티에게 유일한 리그 패배를 안겨준 리버풀의 맞대결로 이미 많은 팬들이 주목하는 가운데 클롭의 이러한 발언은 두 팀의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이 맨체스터 시티보다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것을 인정했다. "우리는 우리의 기회를 엿보겟지만, (맨시티에 승리하는 것은) 믿을 수 없을 만큼 어려울 것이다"고 했다. 그러나 경기 내용에 대해서는 기대를 드러냈다. "만약 내게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볼 수 있는 선택권이 있다면 나는 이 경기(리버풀 대 맨체스터시티)를 선택할 것"이라며 "전술에 관련된 것이긴 하지만, 경기 중 불꽃이 튈 것"이라고 전해 치열한 경기 양상을 예언한 것이다.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 또한 이번 경기에 대한 열의를 드러냈다. 그는 "나는 많은 사람들이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대해 말할 걸 알고있지만, 지금 모든 결정은 리버풀전에 관련된 것"이라며 챔피언스리그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리버풀은 27승 3무 1패의 리그 최강 맨시티에게 유일한 패배를 선물한 팀이다. 올 시즌 맨체스터의 두 팀에 이어 3위를 기록하고 있고,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는 한 번도 지지 않았다. 클롭 감독마저 리버풀이 맨시티에게 '언더독'임을 인정했지만, 쉽사리 승리를 내어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맨시티가 '트레블' 달성에 한 발짝 다가갈지, 리버풀이 13년만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도전을 이어나갈지 목요일 새벽 확인할 수 있다.

챔피언스리그 및 유로파리그 8강 1차전 전경기는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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