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손쓸 수 없는 중거리슛으로 첼시에 비수를 꽂은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이 팬들이 직접 뽑은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월 마지막 주 MVP에 선정됐다.

에릭센은 2일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10시 20분까지 SPOTV 페이스북 페이지, FIFA 온라인3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진행된 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모두 655표를 얻어 MVP에 올랐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공격을 부드럽게 이끈 제시 린가드는 125표, 2골을 기록하며 토트넘에 승리를 안긴 델레 알리는 51표를 받았다.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사수를 위해 첼시전 승리는 필수였다. 알바로 모라타에게 선제 실점하고, 첼시의 단단한 수비벽 앞에서 조금씩 초조해질 무렵 에릭센의 발이 불을 뿜었다. 왼쪽 측면에서 벤 데이비스가 내준 평범한 패스를 공격적으로 잡아놓고 그대로 중거리슛으로 연결했다. 뚝 떨어지는 궤적에 윌리 카바예로 골키퍼도 꼼짝할 수 없었다. 토트넘은 후반전 2골을 더 넣고 첼시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얻었다. 20년 넘게 스탬퍼드브릿지에서 승리가 없었던 징크스도 깼다.

SPOTV와 FIFA 온라인 3가 함께하는 '프리미어리그 주간 MVP'는 매주 월요일 축구 팬들을 찾아간다. SPOTV 축구 해설 위원과 스포티비뉴스 축구 전문 기자가 MVP 후보 3명을 선정하고, 팬이 직접 투표를 거쳐 MVP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SPOTV에서 프리미어리그를 중계하는 김태륭, 송영주, 김민구 해설 위원과 스포티비뉴스 한준, 정형근, 조형애, 김도곤, 유현태 축구 전문기자가 주간 MVP 후보를 선정하는 패널로 활동한다.

투표 참여자 가운데 추첨을 거쳐 당첨된 팬에게 치킨 기프티콘과 FIFA 온라인 3 게임 아이템 '행운의 EP 카드'를 증정한다. 당첨자는 3일 오후 4시 스포티비 페이스북 페이지에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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