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케인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주축 공격수 해리 케인(25)이 토트넘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토트넘은 리그 4위에 머물고 있다. 리그 우승은 맨체스터 시티로 굳어지고 있다. 이미 리그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했기 때문에 남은 건 FA컵뿐이다. 

케인이 복귀했다. 지난 3월 중순 본머스와 경기에서 발목을 다쳐 결장했던 케인이 예상보다 일찍 돌아왔다. 케인은 첼시와 리그 31라운드에서 후반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토트넘은 1990년 이후 처음으로 첼시 원정에서 웃었다. 3-1로 이기며 5위 첼시와 격차를 8점으로 벌렸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유력하다.  

토트넘은 스토크시티, 맨시티,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 경기를 치르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FA컵 경기를 치른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챔피언스리그는 축구에서 가장 중요하다. 우리는 좋은 위치(4위)에 있다"면서 "내 생각엔 우리는 FA컵에서 우승해야 한다. 우리가 우승한다면 우리는 좋은 시즌을 보냈다고 말할 수 있다"며 FA컵 우승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케인은 왜 FA컵 우승을 강조했을까. 그는 "우리는 단지 1~2년 반짝이는 걸 원치 않는다. 우리는 높은 곳에 위치할 자격이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세계적인 팀과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팀이 점점 경쟁력을 찾고 있다고 했다. 이번 시즌 유일하게 들어올릴 수 있는 FA컵 트로피는 토트넘이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도 도구로 생각하고 있는 셈. 

토트넘은 2016-17시즌 FA컵 4강에 올랐으나, 첼시에 2-4로 져 탈락했다. 만약 맨유를 꺾고 결승에 오르면 첼시-사우샘프턴 승자와 맞붙는다. 토트넘은 오는 22일(한국 시간) 맨유와 FA컵 4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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