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유벤투스 센터백 지오르지오 키엘리니(33)가 같은 포지션 세계 최고 선수를 꼽았다. 자신도, AC 밀란으로 떠난 전 동료 레오나르도 보누치도 아니다. 맞대결을 앞둔 레알 마드리드의 세르히오 라모스를 키엘리니는 최고라고 했다.

유벤투스와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5일(이하 한국 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알츠 스타디움에서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치른다. 지난해 6월 2016-17시즌 결승 이후 10개월여 만에 만남이다. 양 팀 수비 주축인 키엘리니와 라모스는 직접 맞부딪히지는 않지만 상대 화력을 막으며 자존심을 건 경쟁을 할 예정이다.

라모스에 대한 키엘리니의 평가는 굉장했다. 키엘리니는 3일 스페인 일간지 엘 문도를 통해 "물론 최고를 통해 배워야 한다. 절대 흉내내려 해서는 안된다. 난 절대 세르히오 라모스의 기술이나 폭발력을 가질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키엘리니는 라모스를 '세계 최고'로 평했다. "그는 세계 최고 센터백"이라면서 "어떻게 경기를 운영하는 지 아는 선수"라고 했다.

키엘리니는 맞대결을 펼칠 호날두에 대해서도 경계했다. "그는 플레이하는 스타일을 바꾸었다. 유로 대회 이후 대단히 9번(중앙 공격수)답게 경기 한다"고 했다.

유벤투스와 레알 마드리드는 4강 티켓을 다툰다. 1차전은 5일, 2차전은 12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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