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비야전 극적인 동점 골을 넣은 메시(오른쪽)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걷는 메시는 바르셀로나의 슈퍼 서브였다" 세비야전 메시의 활약상에 대한 평가, 기옘 발라게(영국 스카이스포츠 스페인 축구 전문가)  

걸어도 최고가 될 수 있다. 리오넬 메시(31, 바르셀로나)가 그렇다. 지난 주말 열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0라운드 세비야와 경기와 경기에 나선 메시의 플레이를 보고 내린 발라게의 평가다. 

메시는 3월 A매치에서 아르헨티나 대표 팀으로 선발됐지만 무리해서 뛰지 않았다. 내전근에 무리가 있어 이탈리아와 스페인전에 나서지 않았다. 세비야전도 벤치에서 출발했다. 

바르사는 앞서 리그 29라운드 경기까지 23승 6무로 지지 않고 있었다. 바르사는 먼저 2골을 내줬다. 끌려가던 상황. 후반 43분 루이스 수아레스가 만회 골을 넣었고 후반 교체로 투입된 메시가 동점 골을 기록했다. 바르사는 30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갈 수 있었다. 

이 경기를 지켜본 발라게는 메시에 대해 "슈퍼서브"라고 말했다. 메시는 최근 6경기 연속 골을 비롯해 7경기에서 9골을 기록 중이다. 놀랄 만한 기록은 메시는 교체로 출전한 지난 13경기에서 무려 9골을 기록했다는 사실. 발라게의 말은 분명 설득력이 있다. 

발라게는 "메시가 부상 위험을 줄이기 위해 가능한 스프린트를 하지 않는다. 그리고 페이스를 급격히 바꾸는 플레이를 하지 않는다"다면서 "수아레스 득점 이후 고작 54초 만에 득점했다. 그를 보고 있다면 그는 걷고 있었다. 아마도 그는 휴식보다 감정선을 낮추고 깨긋한 정신상태로 상대를 분석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 생각된다. 

이어 "아마 메시는 그는 세비야전에서 세비야전 제한된 상황에서 볼을 받았을 때 그의 페이스로 득점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은 최근 메시에 대해 "메시가 있는 리그와 그렇지 않은 리그만 있다"면서 바르사와 맞대경에서 0-1로 진 이후 "만약 메시가 우리 팀이었다면 우리가 이겼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과거 메시을 지휘했던 주제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은 "메시는 정신적 엑스레이를 만들며 경기 시간을 소비한다. 모든 공간과 순간에 그렇다"면서 "때론 메시가 걷는 듯해 보일 수 있지만, 메시는 그라운드 전체를 투과해 선수들의 위치를 파악한다"며 걷는 메시를 비판하는 것에 대한 반론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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